마음 이 이끄는 대로 |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24610 투표 이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마음 이 이끄는 대로 –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ppa.diaochoangduong.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ppa.diaochoangduong.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EBSDocumentary (EBS 다큐)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4,653회 및 좋아요 143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공식 홈페이지 : http://home.ebs.co.kr/ktravel 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
담양 깊은 산골은 독일 출신 귀화인 빈도림 씨와 아내 이영희 씨의 보금자리다. 그림 같은 풍광에 반해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에 온 지 20여 년. 부부는 가을옷 입은 숲속에서 알밤을 줍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낭만 가득한 일상을 누린다. 청도 8경 유호연지, 약 600~700m 둘레의 연못엔 푸른 연잎이 융단처럼 펼쳐있다. 대대로 연지를 관리해온 박재순 할머니는 손자 이형철 씨와 쪽배를 타고 연잎을 수확하고, 연잎으로 한 상을 차려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이 프로그램은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 멘터리입니다.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 리디

작품 키워드. #별점1000개이상; #1만원~2만원; #리뷰500개이상;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로맨틱코미디; #초월적존재; #정략결혼; #다정남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ridibooks.com

Date Published: 2/19/2021

View: 1823

마음이 이끄는 대로 – 웹소설 | 카카오페이지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page.kakao.com

Date Published: 7/18/2022

View: 2959

마음이 이끄는 대로 1 – YES24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

+ 더 읽기

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6/22/2022

View: 2425

마음이 이끄는 대로 / 틸다킴 – 네이버 블로그

틸다킴 님의 전작 <너의 의미>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후속작인 <우아한 야만의 바다> 역시 취저였던 터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도 내심 기대는 …

+ 여기에 보기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13/2022

View: 204

마음이 이끄는 대로. 1 – 틸다킴 – Google Books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

+ 여기에 보기

Source: books.google.com

Date Published: 12/22/2021

View: 6808

마음이 이끄는 대로 (ebook) Series by Tilda Kim – Goodreads

마음이 이끄는 대로 (ebook) Series. 4 primary works • 5 total works. Associated Names: – Ma’eum’i Iggeuneun Daero Status in Country of Origin:

+ 여기에 표시

Source: www.goodreads.com

Date Published: 2/12/2021

View: 4274

마음이 이끄는 대로 1 | 틸다킴 – 모바일교보문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 |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mobile.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1/28/2022

View: 3244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See also  Michelin Lithion 2 Reinforced 700X25 | Michelin Lithion 2 Tyre Review And Experience 13739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마음 이 이끄는 대로

  • Author: EBSDocumentary (EBS 다큐)
  • Views: 조회수 14,653회
  • Likes: 좋아요 143개
  • Date Published: 2021. 11.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DgmrR7DXcw

리디 홈으로 이동

작품 소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

“…….”

“그런데도 네가 꼭 죽어야만 하겠다면…….”

그는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헤일리 던컨. 왕관을 쓰고 죽어라.”

* * *

왕에게 몰려드는 원혼들을 물리치려 고군분투하는 날이 이어지고.

왕은 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점점 깨닫게 되는데…….

“나는 너랑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왜 그렇다고 생각해?”

“제가 모자란 재주로 폐하에게서 삿된 것들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런 게 아니야.”

“…….”

“이건 내가 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선결혼후연애, #서양풍에 동양풍 끼얹기, #퇴마물, #정략결혼

#귀신보는여주, #소동물과여주, #능력여주, #다정여주, #상처여주

#국왕남주, #능글남주, #다정남주, #카리스마남주

#달달, #로코, #성장, #힐링

펼쳐보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1

“너, 왜 이렇게 몸을 떨지?”

“…….”

곧, 턱 밑에 딱딱한 뭔가가 닿았다. 왕이 검집째로 이재의 턱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방금 물었잖아. 왜 이렇게 몸을 떠냐고.”

당신 뒤에 원귀들이 너무 많아서요.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새파랗고 짙은 눈동자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재가 침묵하자 그 새파란 눈에는 옅은 짜증이 깃들었다.

“떨지 마라, 헤일리 던컨. 네가 나한테 죽을죄를 진 건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 죽이겠다고 온 건 아니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떨게 되잖아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지껄인 걸까. 미안하다, 헤일리 던컨. 네가 그나마 보존이라도 한 육신은 나 때문에 곧 목이 분리될 거야.

그러나 뜻밖에도 왕은 그 말에 픽 웃었다. 그의 눈빛은 가소롭다는 듯도 보여 이재에게는 저걸 어떻게 죽이지, 고민하는 사람 같았다. 바닥으로 향하는 이재의 고개를 다시 한번 검집으로 들어 올린 왕은 말했다.

“어쨌든 떨지 마라. 우선은 이야기를 하러 온 것뿐이니까. 생각해 보니 너와 세 마디 이상은 섞어 본 적이 없는 것 같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정말로 죽을 것 같아서 이재는 고개를 크게 한 번 끄덕였다. 뭔가 심하게 잘못된 상태로 깨어났지만, 이 자리에서 허무하게 죽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가 심호흡을 하는 걸 본 그는 이제야 대화가 좀 되겠다고 느꼈는지, 검집 끝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너, 이 결혼이 그 정도로 싫었던 건가? 목숨을 끊을 만큼?”

“…….”

“이 결혼은 너희 던컨가에서 먼저 제안했던 것이 아닌가.”

이재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저 남자는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이긴 했다. 이재는 그걸 남들보다도 훨씬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추궁당해도 할 말은 없었다. 오히려 억울할 지경이었다.

“헤일리 던컨. 네 아비가 그런 것까지 가르쳐 주지 않은 모양이지만, 나는 여러 번 묻는 걸 많이 싫어해. 대답해라.”

결국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안을 말했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싫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왕의 그린 듯한 미소는 말하고 있다. 거짓말. 안 믿는다는 뜻이었다. 그는 빈정거리듯, 그렇지만 예리한 말투로 물었다.

“그럼 다른 남자를 잊을 수 없었다던가?”

“…….”

나는 남자가…… 아, 헤일리 던컨은 다른 남자가 있구나. 그래, 있다.

인생의 대부분을 외롭게 살아온 이재는 억울한 심정이 배가 되어 또 한 번 입을 다물고 말았다. 국왕은 그 침묵을 다른 의미로 이해한 것 같았다.

“네가 마음속에 어떤 사내를 품고 있든 나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사실은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귀찮다는 얼굴이었다. 검집 끝으로 값비싼 러그를 딱, 딱 찍으며 왕이 말했다.

“네 순정을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

“…….”

“그런데도 네가 꼭 죽어야만 하겠다면…….”

그는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헤일리 던컨. 왕관을 쓰고 죽어라.”

왕의 말은 상징적이었다. 이재는 문득 사위가 고요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착각이 아니었다. 그의 뒤에서 입을 쭉 찢고 있는 창백한 영혼도 고개를 내밀고 이재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이번엔 진짜 제대로 봐 버렸어.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이재는 속으로 윽, 하며 고개를 다시 숙였다.

“거절할 거라면 지금뿐이다. 너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오늘뿐이니까. 잘 알겠지만, 나는 지금 너를 굉장히 봐주고 있어.”

무척이나 망설이던 이재는 자신의 옷자락을 꼭 쥐고 고개를 들었다.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두려웠지만, 그녀는 그래도 이렇게 죽고 싶지는 않았다.

— 본문 중에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 틸다킴

틸다킴 님의 전작 <너의 의미>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후속작인 <우아한 야만의 바다> 역시 취저였던 터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도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웃님의 그닥… 이었다는 리뷰를

읽은 기억이 있어서 좀 망설이고 있다가

마침 딱 종이책도 나온다길래,

종이책 지르기 전에 미리 간이라도 볼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고 이제서야 완 to the 독.

다 읽은 후 소감이라면,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너의 의미>와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터라

전작이 안 맞으셨던 분들은 패스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틸다킴 님 문체를 좋아하는데

담담하게 서술하면서도 따듯하게 느껴지는 어휘를

많이 사용하셔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완벽하지 못한 인간들이 서로를 감싸 안으며

부족함을 채워 나간다는 메시지 역시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안온하게 다가오더라고.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우아한 야만의 바다>에서처럼

정통 서양식 로맨스가 아닌 동서양 퓨전 판타지 같은,

약간 짬뽕(?)스러운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런 게 또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 아닐까 생각되었다.

왕과의 국혼 전에 물가에 투신 자살을 시도했던

헤일러 던컨의 몸속으로 빙의한 이재는 사실,

이전 삶에서 비범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신기를 지닌 채

영험한 무당 밑에서 자라온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후 빙의 상태에 대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 노력했는데

오, 이런 세상에! 던컨의 여식과 결혼하겠다며 달려온 왕

로더릭 뒤로 어마어마한 원귀가 달라붙어 있는 게 아닌가.

어찌 됐던 국혼 거절은 아니될 말이었고

결혼을 추진한 당사자들 역시 꿍꿍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휩쓸리듯 왕과 결혼하게 된 이재는 대운(大運)의 상을 지닌

왕의 뒤에 원귀가 붙어 있는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광증을 앓고 있다는 카이엔 대국의 왕,

로더릭 페루스 블레이크는 자신을 밀어내는 듯 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왕후, 헤일리(이재)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며 그녀를 지켜보게 되는데…

물론 그러다 둘이 정들고, 그러다 사랑하고,

그러다 왜 로더릭에게 많은 원귀들이 들러붙게 되었는지

파헤치면서 알게되는 가문들 간의 비밀과

그들의 악한 사념으로부터 로더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던졌던 이재는 이야기한다.

자신의 삶 자체를 원망하거나 몸을 사리지 않고

그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언제나 그렇게 살고 싶었다고.

뭔가 장황하게 줄거리를 적긴 했지만

이 소설의 실상은 알콩달콩 꽁냥꽁냥 시종일관

헤일리(이재)와 로더릭의 티키타카의 연속이었다.

<너의 의미>에서는 다연과 미하일의 쿵짝이 꿀잼이었는데

<마음이 이끄는 대로>에서도 비슷한 느낌이었달까.

물론 전작보다야 남녀 주인공이 호감을 가지고

애정을 쌓아 가는 모습들이 착실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감정선에 있어서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뭔가 크게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여자 주인공인 이재가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인지

자칫하면 진부하게 흘러갈 수 있는 국가 중대사도

생각보다 흥미롭게 끌고 가기는 했다.

그러나 서양풍도 아니고 동양풍도 아닌 내용이라

개취와 호불호의 로맨스 장르 소설계에 한 획을 긋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

카카페 연재 특성상 타깃 연령대가 낮은 데다가

갈등이 오래가는 내용을 선호하지 않는 걸 감안하더라도

좀 더 크게 진행될 수도 있었던 사건조차

이재가 희생한다는 조건만으로 흐지부지 되어 버리더란.

차라리 중간에 주인공들이 꽁냥거리는 걸 좀 줄이고

사건의 긴박감을 높여 줬더라면 좋은 이야기가 됐을 텐데.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에 퇴마라는 신선함 한 스푼과

남녀 주인공들의 알콩달콩 케미는 무척 좋았으나

그들에게 닥친 갈등이나 시련은 너무 부족했고

일리아스, 슈미트, 멜런, 러셀, 던컨이라는 다섯 가문의

비밀 역시 풀다 만 수수께끼 같은 맛이라

큰 스케일의 이야기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너무나 아쉬웠다.

#마음이이끄는대로

#로맨스판타지

#틸다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1

“너, 왜 이렇게 몸을 떨지?”

“…….”

곧, 턱 밑에 딱딱한 뭔가가 닿았다. 왕이 검집째로 이재의 턱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방금 물었잖아. 왜 이렇게 몸을 떠냐고.”

당신 뒤에 원귀들이 너무 많아서요.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새파랗고 짙은 눈동자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재가 침묵하자 그 새파란 눈에는 옅은 짜증이 깃들었다.

“떨지 마라, 헤일리 던컨. 네가 나한테 죽을죄를 진 건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 죽이겠다고 온 건 아니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떨게 되잖아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지껄인 걸까. 미안하다, 헤일리 던컨. 네가 그나마 보존이라도 한 육신은 나 때문에 곧 목이 분리될 거야.

그러나 뜻밖에도 왕은 그 말에 픽 웃었다. 그의 눈빛은 가소롭다는 듯도 보여 이재에게는 저걸 어떻게 죽이지, 고민하는 사람 같았다. 바닥으로 향하는 이재의 고개를 다시 한번 검집으로 들어 올린 왕은 말했다.

“어쨌든 떨지 마라. 우선은 이야기를 하러 온 것뿐이니까. 생각해 보니 너와 세 마디 이상은 섞어 본 적이 없는 것 같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정말로 죽을 것 같아서 이재는 고개를 크게 한 번 끄덕였다. 뭔가 심하게 잘못된 상태로 깨어났지만, 이 자리에서 허무하게 죽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가 심호흡을 하는 걸 본 그는 이제야 대화가 좀 되겠다고 느꼈는지, 검집 끝을 아래로 떨어뜨렸다.

“너, 이 결혼이 그 정도로 싫었던 건가? 목숨을 끊을 만큼?”

“…….”

“이 결혼은 너희 던컨가에서 먼저 제안했던 것이 아닌가.”

이재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저 남자는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이긴 했다. 이재는 그걸 남들보다도 훨씬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추궁당해도 할 말은 없었다. 오히려 억울할 지경이었다.

“헤일리 던컨. 네 아비가 그런 것까지 가르쳐 주지 않은 모양이지만, 나는 여러 번 묻는 걸 많이 싫어해. 대답해라.”

결국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안을 말했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싫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왕의 그린 듯한 미소는 말하고 있다. 거짓말. 안 믿는다는 뜻이었다. 그는 빈정거리듯, 그렇지만 예리한 말투로 물었다.

“그럼 다른 남자를 잊을 수 없었다던가?”

“…….”

나는 남자가…… 아, 헤일리 던컨은 다른 남자가 있구나. 그래, 있다.

인생의 대부분을 외롭게 살아온 이재는 억울한 심정이 배가 되어 또 한 번 입을 다물고 말았다. 국왕은 그 침묵을 다른 의미로 이해한 것 같았다.

“네가 마음속에 어떤 사내를 품고 있든 나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사실은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귀찮다는 얼굴이었다. 검집 끝으로 값비싼 러그를 딱, 딱 찍으며 왕이 말했다.

“네 순정을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판단이다.”

“…….”

“그런데도 네가 꼭 죽어야만 하겠다면…….”

그는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헤일리 던컨. 왕관을 쓰고 죽어라.”

왕의 말은 상징적이었다. 이재는 문득 사위가 고요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착각이 아니었다. 그의 뒤에서 입을 쭉 찢고 있는 창백한 영혼도 고개를 내밀고 이재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이번엔 진짜 제대로 봐 버렸어.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이재는 속으로 윽, 하며 고개를 다시 숙였다.

“거절할 거라면 지금뿐이다. 너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오늘뿐이니까. 잘 알겠지만, 나는 지금 너를 굉장히 봐주고 있어.”

무척이나 망설이던 이재는 자신의 옷자락을 꼭 쥐고 고개를 들었다.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두려웠지만, 그녀는 그래도 이렇게 죽고 싶지는 않았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마음 이 이끄는 대로

다음은 Bing에서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 EBS
  • EBS 다큐
  • 다큐멘터리
  • EBS Docu
  • documentary 한국기행
  • Korea travel
  • 대한민국 여행
  • 현장 다큐
  • 전남 담양군
  • 제피
  • 밤줍기
  • 독일인
  • 귀화
  • 부부의 일상
  • 밀납초 만들기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YouTube에서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기행 – Korea travel_마음이 이끄는 대로 1부- 낭만을 수확합니다_#001 | 마음 이 이끄는 대로,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